하와이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신호정길 17 하와이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카페. 엥 여기에 카페가 있어? 하는 곳에 카페가 정말 있다. 카페이기도 하고 펍이기도 한 이곳. 영암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고 여기저기 열심히 사진에 담았다.

로얄 캐모마일, 엑셀런트카토 그리고 직접 추천해주신 딸기티라미수(?) 요렇게 3개 주문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왔지만, 디저트는 포기 못하지!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야하고 입이 심심하면 곤란하니까ㅎㅎ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오묘하고 클래식해...! 오늘 다녀온 곳들은 대체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와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 뿐이었다. 여기는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었는데, 밖에와는 또 다른 느낌의 내부라 색다르고 좋았다. 여기는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손님들은 오히려 좋은 것 같다. 테이블이 붙어있지 않기도 하고, 왁자지껄한 느낌이 아니어서.

갤러리카페&펍이라 그런지 가게 내부에 걸려있는 액자들이 눈에 띄었다. 독특해서 그런지 자꾸만 눈이 간단말야.

물감의 결이 느껴지는 그림. 저 한번의 터치를 얼마나 심사숙고하며 그려갔을까 싶기도 하고. 파란색 물감이 옅어지는 순간들을 모아놓은 느낌이다. 자연 속에 있는 카페라 풍경도 좋지만, 가게 내부에 걸려있는 그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음료를 주문해놓고 밖에도 구경하러 후다닥 나왔다. 역시 사장님이 뭘 좀 아시는 분인게 분명해. 이런 작은 센스들도 돋보인다.

야외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꽤 구비가 되어있다. 저수지 뷰라 날이 조금 더 풀리면 밖에서 음료를 즐겨도 너무 좋을 듯 하다.

가게가 2개의 건물로 되어 있다. 주문은 여기 벽돌집(?)에서 해야하고, 벽돌집(?) 내부에는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 고즈넉하고 좋았다.

여기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벽돌집(?)과는 또다른 느낌의 공간이었다.

친구가 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여기에 갤러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오늘 방문했을때는 텅텅(?) 이었는데, 아마 작품을 준비하는 중인게 아닐까 싶다. 음료 마시면서 갤러리를 구경할 수 있다면 너무 좋은 공간이었겠다 싶었고, 다음에 전시가 되어있을 때 다시 재방문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니크하게 꾸며진 공간. 카메라로 담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원래는 창고였던 곳을 개조한 느낌인데, 가게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게 탈바꿈을 해서 그런지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좋아(?)

다음에 책 한권 꼭 챙겨오고 싶은 공간. 신기한게 우리가 가면 사람이 많아져(?) 아까 점심 먹으러 간 곳도 그랬지만, 우리가 주문하고 자리 잡자마자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어후.. 그래도 여기는 테이블이 어느정도 떨어져있기도 했고, 우리 자리는 구석쪽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짜잔! 음료랑 디저트가 나왔다. +_+ 커피 맛을 모르는 지라(?) 언제든지 가면 캐모마일을 선택하는 나. 친구는 사진을 위해 신기한 음료를 시켜주겠다며(?) 호기롭게 도전했다.

사실 디저트를 고를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딸기 티라미수(?) 맛있다고 하셔서 도전!했으나.. 이제 곧 나이가 30이 다되가는 우리는 생크림이 생각보다 달게 느껴졌다. 역시 나이는 못속여 ㅎㅎㅎ.. 다음에는 무난한 쿠키류를 도전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생크림 밑에 있는 빵은 맛있게 다 먹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니 맛있었다.

친구 덕분에 방문하게 된 카페였는데, 너무 만족했다. 저수지뷰도 독특했지만, 덕분에 탁 트인 느낌으로 오히려 좋았다구.
주말에 가는 곳은 언제나 사람이 붐빌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하지만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고픈 카페였다. 햇살에 비치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아서인지 따스하고,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곳이었다.

어디를 가게 될지, 어떤 음료를 마시게 될지 굳이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곳에 닿을 수 있구나를 느낀 곳. 오늘 여기를 오게 될지도 몰랐지만, 우연찮게 방문한 것 치고 큰 만족감을 갖고 집에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꾸며지지 않아서, 오히려 더 편안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 영암에 괜찮은 카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지체없이 여기 "하와이 참 괜찮았어! 가까우면 꼭 가봐"라고 추천해주고프다.
가게 옆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많이 넓지 않아요. 사람이 붐비는 주말에는 주차가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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