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남악) 남악 꽃집 / 꽃집 안목

박유월 2023. 4.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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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MOK 안목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5로22번길 33 102호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날. 생일을 못챙겨주고 지나간 게 마음에 걸려 만나기 전에 후다닥 꽃다발 사러 다녀왔다. 일요일이라 휴무인 곳이 많았는데, 다행이 집 근처에 문을 연 꽃집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이쪽 근처로는 지나갈 일이 없어서 꽃집이 생긴지도 몰랐었다..!


 귀여운 왕리본이 달려있는 문.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찍어뒀다. 어떻게 입구에 이렇게 리본을 달 생각을 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꽃다발이 기대되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 바로 큰 전신거울이 하나 배치되어 있는데, 멋진 사진들이 벽에 붙어 있어서 사진은 안 찍을래야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이런 빈티지 느낌의 사진 너무 좋아...!


 어떤 꽃을 선물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프리지아가 너무 예쁘게 펴있어서 프리지아로 결정했다. 주문 요청 드리고 보다 여유롭게 꽃가게를 구경할 수 있었다. 꽃 자체가 포인트이기 때문일까, 많은 인테리어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있는 가게였다.


 이제 곧 가정의 달이어서 그런지, 어버이날을 준비하는 꽃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었다. 아 맞다.. 나도 준비해야하네(?) 하면서 주문하고 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물론 나는 약속 시간이 있어서 얼른 꽃다발이 완성되기를 기다려야 했는데, 10분 정도면 완료된다고 했으니까. 그럼 시간이 딱 맞겠다 싶어서 열심히 내부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다.


 스피커 옆에도 프리지아 몇송이가 놓여있었는데, 역시 노란색 꽃이라 그런지 크지 않아도 소품으로는 충분한 포인트를 준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도 있는 공간이었는데, 프리지아 몇 송이로 느낌이 확 살아났다.


 하얀 배경에 초록색 잎사귀들은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야. 마음이 급해서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은 나를 반성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걸 습관해야겠어...!!


 여기저기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곳. 밋밋할 수 있는 벽지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가득 차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식물이 가지고 있는 초록색은 그 자체 만으로도 푸릇함을 전달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눈이 편안했달까.


 꽃다발을 기다리며 한 장. 전신 거울은 너무 좋아. 그 때의 나를 담을 수 있어서. 어디 가게를 가던, 거울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오늘도 이렇게 꽃다발을 설레며 기다리던 그 순간을 사진을 통해 다시금 느껴본다.


 짜잔! 친구에게 선물한 꽃다발을 들고 후다닥 차로 돌아왔다. 약속 시간에 맞추려면 얼른 출발해야 해서 차에서 후다닥 꽃다발 한 장 남겼다. 가격대비 너무 마음에 드는 꽃다발이었다. 친구가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집 근처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꽃집이 생겨나서 얼마나 기쁘던지. 


 볕에서 찍은 꽃다발. 누군가에게 꽃다발을 선물할 때 만큼은 그렇게 두근거리고 설렌다.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상상하면 괜히 긴장이 되기도 하면서도 나까지 이미 즐거운 느낌이랄까. 선물받은 친구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꽃다발을 사러 종종 방문해야겠다는 마음이다. 


 

가게는 주차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요. 주차를 위해 안쪽 골목길에 들어와 차를 대는걸 추천합니다. 가게 앞은 초등학교 앞이라 잠시 정차하는 것마저도 쉽지 않아요. 마음 편히 안쪽에 주차를 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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