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완주) 카페 그라운드 소요

박유월 2023. 3. 5. 00:53
728x90
반응형

그라운드 소요

주소 : 전북 완주군 봉동읍 추동로 145-14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남자친구랑 처음으로 같이 갔던 카페. 처음 갔을 때에도 아니.. 카페가 이렇게 넓다고? 감탄하며 구경했던 곳이다. 사실 커피를 못 먹는 나로서는 음료 맛보다는 분위기나 대화하기 편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음료는 다 거기서 거기랄까..(항상 어디를 가던 캐모마일을 주문하는 뚝심 있는 여자..!) 여기는 공간이 워낙 넓어서 손님들끼리 대화소리가 다 들릴 만큼 가깝지도 않고, 실내나 실외 자리가 많아 정신없지도 않아 마음에 들었던 카페였다. 


 산 중턱에 있어 풍경도 너무 예쁜 곳. 하안 건물 배경이 둘러싸고 있는 자연경관과 너무 잘 어울린다. 


 남자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캐모마일 아이스 한 잔 주문했다. 사실 음료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카페가 뭐 음료만 먹으러 오는 게 아니고 자리에 앉아 이야기하는 값이니까. 뭔가 아까 점심을 배부르게 먹긴 했지만 디저트 하나 먹고 싶어서 하나 주문하려고 마음먹었다.


 디저트는 주문하는 곳 바로 옆에 이렇게 비치가 되어있다. 열심히 고민 끝에 치즈케이크와 앙버터 중 앙버터로 결정했다. 앙버터 호두과자 이후로 앙버터의 매력에 빠져든 걸까.. 이번에 앙버터 먹어보고, 다음에 오면 크로플 먹어보기로 혼자 마음먹었다.ㅎㅎ 아니 왜 밥을 그렇게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디저트를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다.


카페 1층은 이렇게 자리가 되어 있다. 간격이 넓지 않고, 각자 개인의 공간처럼 배치가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다. 당장 1층만으로도 충분히 배려가 있다고 느껴지는데 2층, 3층, 야외를 나가보면 자리마다 테마가 다 달라서 몇 번이고 이 카페를 와도 분위기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야외에도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오늘은 날씨가 봄날씨라 이미 자리를 잡은 분들이 계셨다. 우리는 노트북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ㅎㅎ 2층으로 올라오면 다른 건물의 입구가 또 준비가 되어있다. 그쪽으로 가면 거즘 새로운 카페처럼 분위기가 또 다르다.


  새로운 건물 내부이다. 여기도 1,2,3층이 이루어져 있는데 사진 속은 1층의 내부 모습이다. 사람이 많이 없었던 시간인지라 나름 자리가 많았다. 어디에서 사진 찍기 좋을까 싶어서 여기저기 한번 보고 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인테리어다. 뭔가 이 카페를 관리하시는 분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이 아닐까. 테이블 위치마다, 공간마다 분위기가 다 개성 있고 독특한 걸 보면 단순히 나처럼 평범한 분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2층, 3층에는 이렇게 벽난로처럼 인테리어가 하나씩 배치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온 계단 바로 앞쪽에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덕분에 공간이 더 따뜻해 보이고 가득 차보이는 게 아닐까. 


 전체적인 느낌이 베이지 계열에 우드 인테리어가 많이 녹아 있어서 인지 따스한 느낌이 든다. 나도 나중에 내 집을 꾸민다면 베이지 톤에 우드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는 게 목표였는데, 딱 이 카페가 그런 공간이었다. 


 결국 우린 3층에 자리를 잡았다. 음료 한 입, 앙버터 한 입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노트북 사진도 이리저리 돌려가며 열심히 찍고. 테이블마다 거리가 있어 편히 대화할 수 있는 곳. 앙버터... 맛있긴 한데.. 빵이 조금 질겨서 나이프로 잘라지지도 않아ㅠㅠ 결국 손으로 죽 찢어서 베어 먹었다. 빵이 조금만 더 잘 찢어지면 너무 좋겠다. 왜냐 앙금이랑 버터는 너무 맛있었거든!!! 역시 앙버터야. 오랜만에 카페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에 드는 공간이다. 초록초록한 여름에 와서는 야외에서도 자리를 한 번 잡아보자고 졸라야겠다.


[ 완주 그라운드 소요 카페 위치 ]

참고로, 여기는 주차장이 꽤 넓어서 따로 주차 걱정을 할 필요는 없으십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오면 자리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은 꼭 알고 계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