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리틀하노이
주소 :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20길 14

익산에서 목포로 오기 전에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곳. 익산역 근처이기도 하고 점심은 2시 즈음에 먹었던 지라 가볍게 먹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 면으로 먹으면 괜찮겠지 하고 찾아갔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손님이 안계셔서 후다닥 요리가 금방 준비되는 듯 했다. 가게 내부는 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손님이 많다면 조금은 정신 없을 수도 있을 듯 하다. 워낙 테이블이 서로 붙어 있기도 하고, 공간이 좁아서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 같긴 하지만.. 다른 손님들과 거의 합석한 정도의 거리이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사진이 다 구비가 되어 있어 고르기 용이했다. 배가 그닥 고프지 않은 상태라 쌀국수 하나, 볶음면 하나, 짜조 하나 이렇게 가볍게 3개만 주문했다.

현지인분이 직접 요리를 하시는 곳이고, 시스템이 셀프로 이루어져 있어 입구 앞에 있는 포스기로 주문을 하면 된다. 처음에 매운 쌀국수 큰걸로 먹으려 했는데 재료가 소진이라 보통으로 시켜야만 했다. 가격대비 양이 많았던지라.. 차라리 사이즈가 바뀐게 천만 다행이라 여겨지기도 했다(?)


메뉴 주문 후에 수저, 젓가락, 여비 그릇 등은 필요한 만큼 챙겨가면 된다. 이런 셀프 시스템이 오랜만이라 신기하기도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테이블마다 소스는 구비가 되어 있어, 주문한 음식에 필요한 만큼 간을 더 하면 되나보다. 매운걸 좋아라하지 않는 나는 손도 안댔지만, 남자친구는 쌀국수에 거즘 사인하는 느낌으로 간을 추가해 먹었다. (대단해..)

아니 ...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데.. 양이 왜 이렇게 많아..? 사실 가격 대비 너무 푸짐해서 깜짝 놀랐다. 메뉴 3개 시켜서 가격이 15,000원 정도 된 것 같은데.. 아니 ... 메뉴마다 양이 너무 많아서 사실 헉했다.. 볶음면도 먹을 만 했고, 쌀국수도 무난하니 맛있다고 했으니(남자친구 왈) 가격 대비 괜찮은 맛집인거니까!!!

짜조도 고기 비린내 없이 바삭하니 맛있었다. 물론 배가 고팠다면 정말 더 맛있게 먹을 자신이 있는데.. 왜 하필 배가 부른 채로 오게 된건지 되려 속상할 정도였다. 우리가 밥을 먹을 즈음에, 현지인 분들도 오시고, 가족단위의 손님도 오신걸로 보면 나름 이곳에서는 모두가 좋아라하는 맛집인게 아닐까? 사실 요새 물가가 올라 가격대비 양이 이렇게 넉넉한 밥집을 찾기가 어려운 곳인데,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대접하는 곳이라 사람들이 찾아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익산역 바로 앞이 아니라 최소 10-15분은 걸어와야 하는 거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음식이 먹고 싶다면 여기를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린다. 이런 가격으로 이 정도의 양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아마 여기 밖에 없을 듯 하다. 물론 사람이 많은 피크시간대에는 테이블 간격이 좁고 셀프로 정리까지 해야하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착한 가격이라는 메리트가 크게 느껴진다. 맛도 충분히 괜찮았고.
[가게 위치]
그리고 참고로 우리는 익산역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는데, 주차장이 따로 구비가 되어 있는 가게가 아닌지라 가게 근처에 차를 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오시는 길에 주차하기 좋은 공간이 있다면 미리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가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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