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목포) 목포 유달산 맛집 / 분위기 맛집 / 뒷개미술관🍕

박유월 2023. 3. 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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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개미술관

주소 : 전남 목포시 신죽길 9
목요일 정기휴무


유달산 근처에 있는 분위기 맛집! 전에 한번 온적이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곳. 오랜만에 다시 가보자! 하고 방문했다. 


 건물 외부도 디자인이 신기하지만, 메뉴를 주문하러 실내로 들어가는데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이런 가게를 구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못해..(?)


 짜잔! 전에는 피자랑 나쵸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세트A로 주문했다. 치킨통구이랑 마르게리따 피자로 주문했다>_< 꺄아 


 전에는 밖에 구비되어 있는 텐트에서 먹었는데, 봄이 왔지만 밖에는 바람이 너무 씽씽 부는지라.. 실내에서 먹기로 결정! 주문하는 곳 반대편에는 이렇게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다. 분위기 감성에 제격인 램프도 있고, 담요 등등 필요한 게 다 모여있어서 필요한 물품은 셀프로 챙겨가면 된다.


 가게 실내는 대충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뭔가 느낌이 오묘하고 너무 좋아... 영화에서 보면 지하 작업장같은 느낌이랄까.


 안에 이렇게 스크린이 걸어져있고, 백설공주 애니메이션이 틀어져있었다. 너무 감성적이야 +_+ 뭔가 어릴적에 의자에 이불 덮어서 텐트 만들어 놀았던 어린시절 느낌이랄까.


 크리스마스 조명 트리도 이렇게 아직 걸어져있다. 벌써 크리스마스를 보낸지 4개월이나 지났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3월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기분 좋아... 괜히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실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되는 것 같다. 어쩜 이렇게 컨셉을 잘 잡아서 꾸며뒀는지. 실내에서도 캠핑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처음에 건물 디자인을 보고 오잉? 이런 모양의 건물이 있다고? 너무 신기했다. 길쭉하고 길어... ㅎㅎ 유달산 앞에 처음 이 건물이 생겼을 땐 주택인가 싶었는데, 피자 맛집이라해서 처음 갔었는데 ㅇ오오오..?! 맛있어서 놀랬다.


 가게 외부에는 마당에 이렇게 텐트가 여러개 있다. 밖에서 먹고 싶은 분들은 자유롭게 자리를 잡으면 된다. 우리는 바람이 꽤나 부는 날이었어서 실내로 들어갔지만, 분위기 깡패는 역시 텐트를 선택해야한다.ㅎㅎ 셀프바에 램프도 구비되어 있어서 많은 준비물 없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장작이 이렇게 쌓여져있는데, 사실 불은 붙여져있지 않다ㅎㅎ 안에 조명이 들어있어서 느낌만 충분히 내준달까.


 유달산에 지금 개나리가 만개해서 얼마나 예쁘던지. 가게에서도 개나리가 한껏 보여서 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금은 노란색이 한껏 흐드려져있는데, 벚꽃이 만개하면 산 여기저기가 더 화사해지겠구나 싶다.


 외부 열심히 구경하고 와서 후다닥 실내로 다시 들어왔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사진 찍으면서 구경했다. 이 투박한 인테리어느낌 진짜 너무 마음에 든다.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인테리어. 주인분의 감각이 얼마나 돋보이던지. 음식이 맛없어도 이해해 줄 수 있어(?)


 짜잔! 음식이 나왔다. 통구이 치킨 + 마르게리따 피자 요렇게 2개인데 음...? 양이 꽤 많아보여서 걱정이었다. 우리 아직 점심에 먹은 떡볶이도 소화가 덜 된 상태인데...(?)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 흠짓하긴 했지만! 그래도 호기롭게 도전했다.


 치킨은 몸통이 절반으로 나뉜 채 꾹 눌러져 구워진 모양이다. 치킨 안에는 누룽지가 찹쌀처럼 쫀득하니 들어있었다. 간도 적당하고 만족스러웠다. 남자친구가 열심히 살을 발라준 덕분에 얼마나 편하게 먹었는지. 오늘 차를 가져온게 아쉬울 정도. 뭔가 맥주랑 먹으면 분위기에 더 취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자는 무난무난! 나는 사실 피자보다 치킨을 더 좋아해서 치킨에 손이 더 갔다. 피자는 원래 많이 못 먹는 터라, 2개만 먹어도 물린다고할까...(?) 그래도 최선을 다해준 남자친구 덕분에 음식이 엄-청 많이 남지는 않았다 ㅎㅎ 


 분위기에 젖어드는 맛있는 저녁이었다. 사진도 많이 남기고, 이야기도 오순도순 나누기 너무 좋은 공간. 처음에도 마음에 들었지만, 두번째 방문인 오늘도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저녁 맛있게 먹고 배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가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눈에 담아본다. 저녁이 깔린 유달산은 고즈넉하고 좋았다. 그런 유달산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여기는 정말 주인분의 감각에 박수가 절로 나오는 곳이다.


 날이 조금 더 풀리면 야외에서 한번 더 먹어도 좋을 듯 하다. 나갈즈음에는 사람들이 꽤 차있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마당에서 뛰어놀게 하고 보기가 좋았다. 답답하게 안에만 있는게 아니라서, 가족단위로 와도 참 좋을 듯 하다.


 나름 포토존인 듯한 곳. 역시 저녁에 조명은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다. 너무 낭만적이야.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나마 담아본다.


집으로 가기 전. 오늘 저녁 하늘은 별과 달이 참으로 잘 보이는 날이었다. 날이 추워서 그랬을까. 분위기 좋은 가게를 방문한 덕분에 저녁의 유달산도 구경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너무나도 소중한 공간, 소중한 시간을 남길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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