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목포) 목포 빵집 / 씨엘비 베이커리 / 크림치즈바게트🥖

박유월 2023. 3. 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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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비 베이커리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75번길 14 1층
매일  08:00-21:00


 목포역 근처에 가면 꼭 다녀오는 곳. 워낙 목포 빵집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항상 북적북적 사람이 많다. 오늘은 남자친구랑 데이트 전에  바게트를 미리 사두려고 아침 10시 30분 즈음에 후다닥 다녀왔다. 사실 동생이 여기 바게트를 좋아라 해서 목포역 근처에 가면 꼭 사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모른 척할 수 없었다ㅎㅎ,,


 처음 가보는 분은 깜짝 놀랄거다. 아니 빵집이 이렇게 크다고? 입구도 크지만 안에도 꽤나 널찍해서 많은 사람들이 빵을 사러 오고 가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사이즈다. 나야 사고자하는 빵이 딱 정해져 있어서 구입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빵 종류도 워낙 다양하고, 맛있어보이는 디저트가 한가득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그새 테이블에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전에 바게트를 사러 마감시간 즈음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바게트가 다 팔려서 빈손으로 돌아온 적도 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바게트를 미리 사둬야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씨엘비 베이커리에서 가장 유명한 빵이라면 당연히 크림치즈바게트/새우바게트지! 두 개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우리 집은 크림치즈바게트를 선호하는 편이었다. 새우바게트는 뭔가 짭조름한 빵을 먹는데 오묘한 맛이랄까. 역시 크림치즈가 최고야.


 바게트는 계산하는 쪽에 따로 구비가 되어 있어서 바게트만 구입하려는 분들은 바로 주문하는 곳으로 가면 된다. 그 외에도 맛있어보이는 빵이 정말 많았는데..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 꾹 참았다ㅠㅠ 


 요새 안그래도 살이 쪄서 나름 간식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 너무 위험한 공간이었다고. 우리 집 꺼 하나, 남자친구 갈 때 쥐어줄 거 하나 해서 바게트는 총 2개 사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목포까지 왔는데 빈 손으로 보내기는 너무 아쉬우니까.


 단호박 브레드는 뭔가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느낌이어서 사이드빵으로 하나 더 골랐다. 골라서 먹으면 더 좋으니까! 우리 회사야 목포사람들이 거의 반이라 코롬방제과 빵이 그닥 별 느낌이 안 들지만... 남자친구네는 그게 아니니까 가져가서 나눠먹으면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 요건 집에 가지고 가서 입가심으로 나눠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없어서 아쉬운 것보다 있는 걸 후회하는 게 낫지!!!


 빵 종류가 다양하니 개인의 취향껏 골라서 맛보기를 추천드린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고소한 빵냄새, 입맛을 자극하는 많은 종류의 빵을 보니 살짝 혼미해졌다. 여기 정말 위험한 공간이구나 싶기도 하고.. 또 빵을 먹어보면 유명할만 하네 싶을 정도로 빵맛도 좋다. 


 물론 너-무 큰 기대를 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빵을 그렇게 엄-청 좋아하지 않는 1인으로서 여기는 나름 괜찮았다. 새우바게트<크림치즈바게트 인 것 빼고..! 가볍게 타지인이 선물로 사가기 좋다고 생각하는 게 목포역이랑 거리가 가깝기도 하고, 빵으로 유명한 명소이기도 하니까.


 짠! 남자친구 오기 전에 차에 후다닥 미리 넣어뒀다. 오늘 쇼핑도 무사히 마무리가 되서 기쁘다. 적은 금액으로 마음을 전하기 좋다고나 할까. 어디를 가든, 누군가가 생각이 난다는 건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라는 거겠지. 사는데 부담될 만큼 비싼 디저트도 아니고, 구입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까. 목포 놀러 왔다가 집에 가기 전, 간단하게 선물로 빵 하나 사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크림치즈바게트는 이런 모양으로 생겼다. 은박지에 둘러쌓인채로 말이다. 집에 가져와서 동생한테 보여줬더니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근데 충격적인 건... 씻고 나왔는데 빵이 하-나도 없었다. 저 길쭉한 아이가 다 어디로 갔을까. 누구 뱃속 이려나. 


 크림치즈가 이렇게 바게트 안에 들어가 있다. 요새 꽤나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어서 동생이 집게로 빵 사이를 열어줬다. 나는 워낙 배부르게 점심, 저녁을 먹고 들어온 날이라 정말 장난없이 입맛이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분명히 입맛이 없다고 했던 엄마였는데.. 씻고 나와서 한 입만 먹으려 했더니 바게트가 다 사라지고 없었다. 남아있는 거라곤 저 은박지 뿐이였달까...ㅋㅋㅋㅋㅋ 이로써 우리 집 모두가 좋아하는 바게트! 무난하게 잘 들어갈 것 같다. 다음에도 목포역 가면 바게트는 미리 사둬야지!


[광주 씨엘비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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