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목포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 15-1 1층
영업시간 : 10:00-20:00 (격주 월요일 정기 휴무)

회사 선생님 결혼식을 다녀온 날. 너무 더운데.. 야외 결혼식이었던지라 정수리가 타오르는 느낌이었다. 원래는 같이 간 선생님들과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었는데, 다들 더위를 먹어서 간단하게 요기만 채우고 빙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사실 SNS에서 참 많이 봤는데, 한 번도 가보질 않아서 길가에 주차해 두고 목포빵을 먹으러 방문했다.
- 목포빵 오리지널(3,500원)
- 목포빵 피자(4,500원)

주문을 하고 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빵을 구워주신다. 가게 내부는 협소해서 손님이 많을 때에는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모양은 목포의 명소들이 빵에 찍혀서 나온다. 우리는 케이블카와 목포대교가 담긴 빵을 받았다. 막 구워져서 나온 탓에 바삭하고 뜨끈하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피자빵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기본빵은 조금 느끼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피자빵은 느끼한 것 없이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내부에 자리 잡고 먹으면 나무로 된 나이프와 포크가 구비되어 있어서 먹기 편하게 잘라먹을 수 있다. 길가에서 걸어 다니면서 먹기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달까. 남자친구랑 목포역 자주 오니까 나중에는 이것도 먹으러 또 와야지!
유달동의 로망스
주소 : 목포시 번화로 19 1층
영업시간 : 8:00-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사실 우리가 이쪽으로 온 가장 큰 목표는 이 생무화과 빙수를 먹기 위해서였다. 전에 남자친구랑 온 적이 있는데 그땐 음료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여기 카페가 유명한 팥을 직접 삶기도 하고, 음료와 빙수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유명하다고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다 ㅎㅎ 목포빵을 먹기 전에 왔는데 아니.. 카페 내부가 엄청 적은 건 아닌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목포빵을 먹고 와서도 대기하다가 겨우 자리를 잡았다.

무화과빙수 2인분, 팥빙수 1인분 이렇게 주문했다. 무화과가 엄-청 많이 올려져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빙수가 너무 달지 않다는 점이다. 어른들과 같이 오기 딱 좋은 느낌이랄까. 가게 내부가 개화기 컨셉이라 자리가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여름이 다 가기 전에 한번은 다시 방문해 보고픈 곳이다.

다들 더위에 지쳐서 집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집에 올라가려는데 아니.. 하늘이 너무 예뻐서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세상에.. 하늘에 누가 붓칠을 해둔 것처럼 구름 모양이 너무 신기하고 예뻤다. 여름이 이렇게 조금씩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신기하다. 조금씩 이렇게 23년이 여물어가고 있구나 싶어서.
공듦
주소 : 무안군 삼향읍 대죽동로 16번 길 31 102호 공듦
영업시간 : 매일 18:00-02:00

# 유자하이볼(8,000원)
오랜만에 하이볼을 마시러 집에 차를 두고 천천히 걸어 나왔다. 가게 인테리어가 참 신기했는데, 블랙을 컨셉으로 한 곳이어서 그런지 테이블이며 벽이며 블랙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기다리면서 먼저 하이볼이랑 메뉴를 하나씩 시켜버렸다. 주문했던 하이볼이 유자하이볼이었던 것 같다. 달큼하니 입에 잘 맞았다. 한 모금 한 모금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달까.

#감태 김밥, 육회(24,000원)
감태김밥, 육회가 나왔는데 와... 이 메뉴 정말 너무 맛있었다. 점심을 빙수로 때웠던지라, 메인 메뉴를 뭘 주문할까 싶었는데 와... 이 메뉴는 꼭 추천하고프다. 두 조합이 잘 어울릴까 싶은데, 생각보다 의외로 너무 잘 어울린달까. 감태의 짭조름함을 밥이 잡고, 계란이 고소한데 육회를 같이 올리면 이 조합이 정말 오묘히 잘 어울렸다.

#동죽탕(20,000원)
여기를 추천했던 선생님이 전에 이걸 주문했었는데 괜찮았다고 추천해서 하나를 시켜봤다. 조개와 수제비가 들어가 있는데 와.. 이건 정말 소주안주로 제격이다. 국물이 가볍지 않고 무거운데 짭조름하고 손이 자꾸 간다. 고추가 들어있어서 그런 건지 매콤한 맛이 있어 느끼하지도 않아 이거 하나 시키면 소주 한 병은 꼴딱 넘어갈 것 같다. 나중에 아빠랑 여기 한번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_+
오래도록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대학생 무리인지 모르겠지만 단체 손님이 너무 재미나게 시간을 보내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여기 가게 내부의 높이가 조금 높아서 그런지 목소리가 막 엄-청 울리는 느낌이었달까. 즉, 좋게 이야기를 하면 단체 손님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조용히 이야기를 하기 위해 방문한다면 내부의 손님들도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좋을 듯하다.
달콤왕가탕후루 목포남악점
주소 : 무안군 삼향읍 남악3로 39, 102동 118호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마지막 입가심은 탕후루 하나로 끝내기로 했다. 원래 애플포도, 딸기를 참 좋아하는데 저녁에 가서 그런지 몇 개 남아있지 않았다..ㅠㅠ 블랙사파이어포도가 있어서 하나 먹어봤는데 오! 설탕이 두껍게 입혀져 있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와그작와그작 몇 번 먹었더니 빈꼬치만 남아있었다. 저녁에도 탕후루를 사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직도 이 인기 그대로이구나 싶었다. 물론 나도 달큰한 과즙과 설탕을 먹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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